반려동물에게 희소식! 줄 없는 목줄의 등장
안녕하세요, 시티호퍼스 상하이 마스터예요.
중국 신조어 중에 ‘추이피녠칭런(脆皮年輕人)’이라는 말이 있어요. 직역하면 ‘얇은 껍질의 젊은이’라는 뜻인데요. 툭 치면 부서질 것만 같은 허약한 젊은 세대를 비유적으로 가리키는 거예요. 자매품으로는 펄럭거리는 종이처럼 약한 직장인을 가리키는 ‘추이피다공런(脆皮打工人)’이 있죠. 안 그래도 체력이 약한데 야근하며 스트레스까지 받으니 얼마나 몸이 약하겠어요.
심지어 2025년에는 계절마저도 유약한 젊은이들을 도와주지 않았어요. 마치 가을이 없어지기라도 한 듯 하루아침에 기온이 떨어졌거든요. 예년과는 다른 환절기 속에서 건강에 비상이 걸린 직장인들은 커피 대신 대추차를 마시고, 각자 기력 회복을 위해 몸보신에 나섰어요. 병원을 자주 찾게 된 건 물론이고요.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신선 식품 기업 ‘치셴(七鲜)’이 흥미로운 해법을 내놨어요.
치셴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간편하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‘휴대용 웰니스 제품’을 출시했어요. 젊은이들이 바쁜 가운데서도 스스로를 잘 돌볼 수 있도록요. 이를 위해 360년 역사의 중의약 브랜드 허녠탕(鹤年堂)과 손을 잡았죠. 둘이 함께 개발한 제품은 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총 14종인데요. 원리는 전통 중의학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제품은 현대적으로 만들었어요. 한약방이 아니라 슈퍼마켓에서 중의학 기반 건강 관리를 할 수 있게 한 거예요.
우선 음식 제품군에서는 젊은 소비자의 애로 사항을 정조준한 이색 보양 디저트들이 눈길을 끌어요. 건강한 데다 식감까지 독특한 인삼 젤리는 피곤한 오후에 기력을 즉시 충전하는 것을 도와주고, 황기 젤리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위를 편하게 해주죠. 다섯 가지 블랙푸드와 산초를 넣은 건강칩은 면역력을 개선해 주고요. 모두 간식 형태의 영양제인 셈이죠.
한편,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어요. 쑥과 삼이 들어간 어깨용 온열팩은 목과 어깨의 혈자리를 중심으로 따뜻하게 덥혀주고, 스팀 아이 마스크는 점심시간에 잠시 눈을 붙이며 힐링하는 것을 도와주죠. 이 밖에도 허브 성분이 들어간 물티슈, 황기를 넣은 핸드크림, 무릎용 온열 패치 등은 직장인들이 사무실에 앉아서도 기력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줘요.
종이 인간급 체력을 가진 직장인에게 가장 현실적이고, 가장 가벼운 건강법을 제시한 치셴과 허녠탕의 협업 어떠셨나요? 앞으로도 치셴은 자체 브랜드를 통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진화로의 변화를 보여줄 예정이에요. 우리가 슈퍼마켓에 갈 때도 계속 레이더를 켜고 있어야 하는 이유죠. 그렇다면 오늘도 함께 변화의 실마리를 찾으러 상하이로 호핑해볼까요?
반려동물에게 희소식! 줄 없는 목줄의 등장
줄 없는 목줄의 시대가 오고 있어요. 보통 반려견에게 목줄을 달아주는 건 행동반경을 제어해 사람들과 반려견을 보호하기 위해서예요. 그런데 이제 줄이 없어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목줄이 생긴 거죠. 그게 가능하냐고요? 중국 선전의 인공지능 반려동물 솔루션 개발 기업 사텔라이(SATELLAI)가 이를 현실로 만들었어요. 사텔라이가 출시한 스마트 목걸이 ‘사텔라이 칼라(SATELLAI Collar)’는 줄 없이도 목줄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죠.
사텔라이 칼라의 핵심 기능은 ‘버추얼 울타리(Virtual Fence)’예요. 우선 반려견의 목에 스마트 목걸이를 달아준 뒤, 앱에서 지도를 열고 몇 번의 터치만으로 울타리를 설정하면, 그곳이 바로 반려견의 활동 영역이 돼요. 실물 울타리가 없으니 별도의 설치 과정은 필요 없어요. 지형의 제약도 받지 않죠. 전세계 어디서든 원하는 범위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요.
만약 반려견이 설정된 경계선에 가까이 다가가면 어떻게 될까요? 사텔라이 칼라는 부드러운 진동과, 소리 등의 신호를 반려견에게 보내 경계선을 인식시켜요. 훈련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반려견은 자연스럽게 안전 구역에 관한 개념을 체득하고, 사람은 줄 없이도 반려견의 자유와 안전을 동시에 지킬 수 있죠. 이처럼 사텔라이는 기술로 반려견을 보호하며 새로운 반려 문화를 써 내려가고 있어요.
그뿐 아니에요. 사텔라이 칼라의 또 다른 핵심 기능은 ‘건강 관리’예요. 스마트 목걸이 내부에 탑재된 AI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이 반려견의 활동량, 수면 패턴, 심박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죠. 그 후 반려견별로 맞춤형 조언을 제공해, 보호자가 반려견의 상태를 미리, 쉽게 파악하도록 도와줘요. 또한 AI 솔루션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견의 성향과 신체 리듬, 스트레스 지수, 운동 패턴 등을 파악해 맞춤형 케어 및 훈련 가이드를 제공하고요. 목줄이 AI 트레이너이자 헬스 코치로 진화한 거죠.
사텔라이의 기술력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및 기술 박람회인 CES 2025에서 더욱 빛났어요. 스마트 목걸이와 함께 ‘사텔라이 트래커(SATELLAI Tracker)’를 공개하며 야외 활동에 특화된 위성 통신형 위치 추적기를 선보였죠. 이 트래커는 퀄컴의 모뎀을 탑재해 위성 통신에 직접 연결이 가능해요. 오지에 들어가도 신호가 끊기지 않기 때문에, 깊은 산속에서의 캠핑이나 하이킹 중에도 반려견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죠.
사텔라이의 다음 행보도 눈에 띄어요. 반려동물 보험사인 페치 펫 보험(Fetch Pet Insurance)과 손을 잡은 건데요. 이번 협업을 통해 보험과 AI 스마트 하드웨어가 융합된 새로운 모델을 함께 개발하고,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에요. 보험이 사고 뒤에 따라오는 게 아니라, AI로 미리 사고를 막는 거죠.
이처럼 사텔라이는 기술로 반려 문화를 바꿔나가고 있어요. 이제는 줄 없이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고, 반려견의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, 혹시 모를 사고도 AI가 먼저 감지해 예방할 수 있으니까요. 반려 일상을 더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만드는 이런 기술이야말로 ‘따뜻한 기술’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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